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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북여행] 배우 한지민도 다녀간 영주 무섬 마을의 최강 맛집《무섬 식당》

by 뚜뚜뚜뚜히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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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뒤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ㅎ
(코로나 때문에 여름휴가 사용기간을 올해 11월까지로 늘려주더라구요)
저희는 여행 공방의《경북 일주일 살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갔다 왔어요.

1일 차의 첫 번째 코스는 영주의 무섬마을이었습니다.
외갓집이 예천이라 어릴 때 외삼촌께서 언니와 저를 데리고 와주신 적이 있어요.
어릴 때의 기억이지만 강 위에 놓인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와 맑은 강물이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었어요.

경북 여행을 하니 꼭 남편과 함께 가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무섬마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어서 밥을 먼저 먹기로 했어요.

저희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무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잠적_한지민 님 편에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옛 한옥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감성 너무 좋아해요.
한옥 최고 >_<bb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어도 저기 보이는 대청마루에서 먹었을 텐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방문을 모두 열고, 대나무발 딱 내려놓으면,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오고 얼마나 좋을까요.

안쪽으로는 이렇게 중정이 있고,
ㅁ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아주 그냥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안쪽 방을 안내받았습니다.
완전 시골 st ㅎㅎ
이 또한 너무 좋아요

궁금하셨을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청국장 하나와 밥을 추가하고 배추전을 주문했어요.
배추전은 메뉴판엔 없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추전을 먹어왔고, 정말 정말 너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거든요.
서울에는 파는 곳도 없을 거예요.
시골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만 먹을 수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맛있는지..ㅜ 가끔 엄마한테 졸라서 한 번씩 겨우 먹을 수 있었어요.
경북 여행하면서 이 배추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ㅎㅎ

안 드셔 보셨다면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청국장을 주문하면 이렇게 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게 나물 무침이 나와요.
이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헛제삿밥과 비슷해요. 헛제삿밥이었을까요? ㅎㅎ
반찬은 조금씩 나왔는데, 저는 이런 게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리필되니까 맘껏 드셔도 돼요 :)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고소한 청국장은 또 어쩔 거예요..ㅎㅎ
여기는 반찬도 다 맛있었어요.
경북이 음식이 참 맛나요.
반찬들이 단맛이 있으면서 조금 짠 편인데, 저는 이게 참 좋아요.

배추전은 나오자마자 먹어야 제맛이죠.
따끈따끈 배추전은, 배추의 달큼한 맛과 아삭하고 바삭하고 물렁한 여러 가지 식감이 섞여 있어요.
이거 정말 한번 맛들 리면 빠져나올 수 없다니까요.
각오하셔야 될 거예요ㅎㅎ
하.. 글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ㅜ
내 사랑 배추전..

깨~끗하게 다 비웠답니다.
너무 맛있어..
진짜 남편과 너무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어요.

행복한 점심식사를 마친 뒤, 무섬마을을 구경했어요.
무섬마을은 아주아주 작은 안동 하회마을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무섬마을의 트레이드 마크인 외나무다리는 꼭! 건너보세요ㅎ
생각보다 무서울 수도 있어요~

 

경북 여행 중이시라면, 영주 무섬마을 방문도 추천드리구요,
무섬마을에 방문하셨다면! 꼭!! 무섬 식당에서 식사하세요.
정말 적극 추천드려요 :D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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