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첫 번째 코스는 대릉원이었어요
대릉원은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있는 고분 유적지로 유명한 곳이죠!
대릉원에 가면 천마총 전시관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대릉원은 푸른 잔디의 고분으로 늘 푸릇푸릇했던 것 같아요. 평일 오전에 가면 사람이 적어 느긋하게 구경도 하고 유명한 포토존에서도 여유롭게 사진 찍으실 수 있어요! 특히 여름에 잔디가 무성할 땐 아침에 가면 잔디 정리 덕분에 풋풋한 잔디 내음을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오늘도 역시나 구름 가득한 하늘이었어요..😔
그래도 그 특유의 초록 풍경은 즐길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역시 천마총도 구경해야죠.
전시관은 소규모이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요.
국사 공부할 때 많이 들었던 돌무지 덧널무덤 양식.
여기서 눈으로 직접 보실 수 있어요 :D
또 실제로 발굴된 유물들도 함께 전시되어있어요.
특히나 천마총은,
릉의 주인을 몰라, 이곳에서 발굴된 천마도장니 때문에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천마도장니는 지금까지 회화 자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고신라의 유일한 미술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많지 않은 유물들이었지만, 보면서 '그 시대에 어떻게 저렇게 세밀한 금세공을 할 수 있었을까'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괜히 뿌듯뿌듯
전시되어있는 유물들은 모두 모형을 복원하여 제작한 모형이지만,
작은 조각 하나하나 장인의 숨결이 깃든 것처럼 세밀했어요.
저 금관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ㅎㅎ
신라시대 하면 금빛 찬란 블링블링한 순금 장식들이 떠오르죠? ㅎㅎ
그 옛날 신라시대 때부터 서아시아, 서역까지 교류했다니,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그 길이 얼마나 고됐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
그리고, 천마총 발굴 당시 작성했던 천마총 발굴 보고서도 전시되어있었는데,
정식 발굴 보고서 작성의 첫 결과물이래요.
이런 것도 있구나, 신기했어요ㅎㅎ
경주라는 도시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든 가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갈 때마다 너무 좋은 경주 여행이었습니다 :D
경주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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